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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내 기름값 고공행진...유류세 인하 연장 무게

8일 경기지역 주유소 평균 보통휘발유 ℓ당 1694.18원
한 달 새 70.45원 증가

유류세 인하 조치로 안정세를 보이던 경기지역 휘발유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일 경기지역 주유소 평균 보통휘발유 가격은 일주일 전인 지난달 31일(평균 1674.55원)보다 19.63원 오른 리터당 1694.18원이다.

 

같은 날 전국 평균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1686.54원으로 도내보다 7.64원 저렴했다. 서울은 리터당 1756.89원으로 62.71원 비쌌다.

 

경기지역의 보통휘발유는 지난달 중순부터 꾸준히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10일 경기도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623.73원에서 한 달 사이 70.45원 증가했다.

 

도내 지역별로는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은 연천군으로 리터당 1660.57원이었으며 가장 비싼 곳은 성남시로 리터당 1774.19원이었다.

 

유가 상승은 국제 고유가·고환율 영향으로 추정된다.

 

현재 국제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 서부텍사스산 원유 기준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했다. 또한 원달러 환율도 1200원대 언저리에 머물러 있다.

 

이와 함께 석유 수입 비용이 국내 유가에 반영되며 유가 상승 폭이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일 치솟는 유가에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현재 유류세는 지난해 11월부터 오는 4월까지 약 6개월간 한시적으로 20% 인하됐다.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유가 상승으로 인한 추가적인 유류세 인하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질문이 나왔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두 달 정도의 휘발유 가격 동향을 보고 3월 말이나 4월 초에 유류세 인하 조치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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