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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道 특공 절반 청약 미달...수혜 지역 쏠림 때문?

1월 경기도 특별공급 8곳 중 4곳서 청약 미달
부동산R114 "비규제지역 가수요 줄고 실수요 일부가 분산된 것"

경기도 내 일반 특별공급 민간청약 비중이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 지역에서 분양한 8개 단지 가운데 4개 단지가 특별공급 전형에서 미달이 발생했다.

 

지난 1월 도내 특공 미달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2021년 1월, 27.7%) 2배 가까이 증가한 50%다.

 

반면 정부 주도 경기 지역 신도시 사전 청약 열기는 고조되고 있어 개발 호재를 염두한 청약 쏠림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달 마감된  3기 신도시(고양 창릉, 남양주 왕숙, 부천 대장 등) 4차 공공분양에 13만 6000명이 접수해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공분양 주택의 특별공급 경쟁률은 8.5대 1, 일반분양은 51.8대 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공공분양 주택은 고양 창릉이 36.6대1, 남양주 왕숙 19.7대1, 부천 대장 16.5대1로 모두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그중 고양 창릉 84㎡유형은 165.7대 1이었다.

 

다만 전문가는 비규제지역의 가수요가 줄어들고 실수요 일부가 분산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부동산R114는 "지난해 부동산 시장이 과열됐을 당시 비규제지역으로도 수요가 이전하는 풍선효과가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선호도가 낮은 지역의 경쟁률이 일시적으로 높아졌지만 최근 가수요가 줄어들면서 특공 미달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약 통장의 역할이 강조되며 위치, 분양가의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이 신중해졌을 뿐 (특공 미달 비중이 줄어드는 것이) 정부의 신도시 사전 청약 때문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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