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흉기를 휴대한 범인으로부터 경찰관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총기보조장비 3종을 도입, 올해 말부터 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이 도입하는 총기보조장비는 △전자충격기 △가스분사삼단봉 △쌍지봉으로, 이 중 전자충격기는 유선으로 연결된 두 개의 침이 충격기에서 발사돼 범인을 순간적으로 마비시켜 체포하는 장비이다.
가스분사삼단봉은 가스분사기와 호신봉 기능이 결합돼 외근 경찰관들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비이며, 쌍지봉은 봉에 커다란 집게 두 개가 달려 흉기 소지자나 음주 난동자의 허리, 손목, 발목 등을 걸어 제압하는 장비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일선 형사와 순찰지구대 경찰관에게 지급할 가볍고 착용이 용이한 호신용 조끼를 개발, 올해 말부터 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