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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니 거르지 말고 쌀 가져가세요”

시흥시 과림동, '사랑의 쌀독' 설치로 온정 전해

 

 

시흥시 과림동 꿈빛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누구든지 끼니를 거르지 않았으면 하는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지난 1월 관내 4통 과림교회 입구에 ‘사랑의 쌀독’을 추가 설치해 온정을 전하고 있다.

 

지난 2019년 9월에 시작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는 ‘사랑의 쌀독’은 과거에 발생한 송파 세 모녀 사건과 같이 공적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이 도움을 요청할 수 없거나 요청을 원하지 않는 경우를 고려해 시행되고 있다.

 

‘사랑의 쌀독’은 현재 꿈빛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관내 주민들의 자율적인 기부로 운영 종이다. 기존에 설치된 3개소(1통 : 양평서울해장국 입구, 3통 : 과림동 행정복지센터 입구, 5통: 북시흥 농협 과림지점 입구)와 이번에 추가 설치된 쌀독을 포함해 총 4개소 운영으로 과림동 전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좀 더 편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지난해에는 ‘사랑의 쌀독’에 총 240kg의 쌀이 기부돼 필요한 가정에 지원됐다.

 

현재 각 개소에는 쌀독 이용 방법 및 후원과 관련된 사항이 기재된 안내문을 부착해 관내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발굴과 기부 문화 일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민자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4통의 경우 주소지를 과림동에 두지 않고 단기간 근로 활동을 하거나, 도움을 원하나 신분 제약으로 인해 자신을 드러내는 걸 원하지 않는 외국인들이 많이 있다. 이번 쌀독 추가 설치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끼니 걱정 없이 건강하게 사는 마을이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과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운영 중인 쌀독은 뜻이 있는 주민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십시일반으로 쌀독을 채워놓으면 쌀이 필요한 이웃이 언제든지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쌀 기부를 원하면 과림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031-310-4666)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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