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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개봉영화] 콘솔 밖으로 나온 보물, ‘언차티드’

 

언차티드

장르 : 액션, 모험

감독 : 루벤 플레셔

출연 : 톰 홀랜드, 마크 월버그, 소피아 테일러 알리

 

2007년 발매돼 전체 시리즈 판매량 4000만 장을 돌파하며 ‘올해의 게임상’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언차티드’가 영화로 재탄생했다.

 

영화는 어린 시절 형을 잃고 바텐더로 일하며 평범한 삶을 살던 ‘네이선(톰 홀랜드)’가 트레져 헌터 ‘설리(마크 월버그)’와 500년 전 사라진 전설 속 보물을 찾아 나서는 모험과 도전을 그렸다.

 

 

‘스파이더맨’ 시리즈 톰 홀랜드의 출연으로 영화는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흥행에 성공했기에 이번 작품 역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스파이더맨과는 다른 톰 홀랜드의 액션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예고편 등장한 상공 액션신은 톰 홀랜드가 직접 대역 없이 5주 동안 30미터 높이에서 촬영했다. 톰 홀랜드는 ‘언차티드’가 로케이션이나 실제로 제작된 세트에서 촬영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렇게까지 대규모의 영화를 만들 때는 파란색 스크린 앞에서 연기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언차티드’의 경우에는 루벤 플레셔 감독님이 실제 장소에 있는 것 같은 생생한 느낌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실제 세트를 고집했고, 교회와 지하 제실, 보물선 등을 모두 실제로 구현했다”고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영화는 게임 속 어드벤처를 스크린으로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감독은 그동안 보지 못한 새로운 어드벤처의 느낌을 주기 위해 CG 촬영보다는 실제 촬영 로케이션을 통해 스케일을 살리고자 했다. 스페인, 독일 등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하며 보물이 숨겨진 미지의 세계를 찾기 위한 새로운 공간들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담았다.

 

감독은 “게임을 원작으로 영화를 만들 때 좋은 점은 작품의 분위기가 이미 잘 형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게임을 만드는 것이 아니고 영화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만의 특색을 가진 작품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게임과는 다른 영화의 매력을 담기 위해 노력했음을 밝혔다.

 

 

관객들은 영화를 통해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나 한 팀을 이루게 됐는지, 젊은 네이선이 어떻게 유명한 트레져 헌터가 됐는지를 처음 보게 될 것이다. 게임에서 네이선과 설리는 이미 모험을 여러 번 같이 경험하고, 함께 살아남은 관계를 보여준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그 이전의 두 인물을 소개한다.

 

극 중 네이선은 게임 속 인물보다 순수한 모습으로 그려진다. 이전에는 모험을 떠난 경험들을 없기 때문에, 모험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한 단계씩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기존에 없던 내용이 추가됨으로써 영화는 게임을 했던 팬들에게도 새로운 즐거움을 전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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