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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경기도 방문유세··· 與·李 향한 날선 비판

尹, 안성·용인·성남서 李 ‘대장동 게이트’·‘성남 FC’ 비판
정부 부동산 정책··· "고의적이고 악의적으로 한 것"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7일 경기도 안성, 용인, 성남을 방문해 도민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경기도 3개 지역 모두에서 현 정부 비판과 이재명 대선 후보의 ‘대장동 게이트’ 등을 언급하며 시민들에게 표심을 호소했다.

 

윤 후보는 안성 중앙시장에서 이 후보를 언급하며 “뭐가 유능하다는 건지 모르겠다 시장하고 도지사하면 다 유능하냐”며 “불법에 유능하다는 것이냐”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3억 5천만 원 들고온 사람한테 도시개발 사업으로 8천 500억 원이라는 돈을 받아 가게 만든 대단히 유능한 사람인 건 맞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윤 후보는 또 현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윤 후보는 “방역은 나라가 잘한 게 아니라 국민이 잘한 것”이라며 “상인들이 피해 제일 많이 봤는데 상인들 보상을 제대로 해줬느냐”고 물었다.

 

 

안성에 이어 용인에서도 윤 후보의 여당과 이 후보의 대한 비판은 계속됐다.

 

용인 수지구에서 윤 후보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이 사람들이 머리가 나빠서 그렇게 했을 거라고 보지 않는다”며 “고의적이고 악의적으로 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건국 이후 70∼80년 동안 집값이 이렇게 뛰는 것을 봤냐"며 "이게 고의와 악의가 선거 전략에 들어가지 않았으면 이런 식의 방책이 나올 수 있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윤 후보는 또 과학 교육과 디지털 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여당의 교육정책을 지적했다.

 

윤 후보는 “시대착오적인 좌파 이념으로 만든 학교가 혁신학교다”라며 “여기서 맨날 토론하는데 그거 안 배워도 다 가정과 사회에서 배우고 우리가 상식에 입각하면 다 아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학생들의 학력평가로 줄 세우자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제대로 못하면 사회에 나가서 경쟁력이 떨어지니까 제대로 가르쳐야 한다”며 “그런데 전부 국가와 사회에 의존해서 먹고 살 사람들만 배출하겠다고 하는게 온전한 나라냐”라고 비판했다.

 

 

이날 경기도 마지막 지역으로 성남을 방문한 윤 후보는 이 후보의 ‘심장’이라 불렸던 곳인 만큼 초반부터 이 후보의 ‘대장동 게이트’나 ‘성남 FC’등을 언급하며 수위를 한껏 올렸다.

 

성남 야탑역 광장에서 윤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인구 100만의 성남시를 이렇게 운영했는데 5천만의 대한민국을 운영하면 나라 꼬라지가 어떻게 되겠나"라고 날을 세웠다.

 

윤 후보는 “5천억 원 환수했다고 하는데 어느 도시 개발해서 기반 시설 만들고 환수했다고 하냐”면서 “한 사람이 3억 5천만 원 넣고 8천 500억 찾아가는 사람 봤느냐”며 열을 올렸다.

 

윤 후보는 또 “성남 FC가 시민들의 사랑도 받고 지원도 받아야 하지만 성남시 용도변경 현안이 있는 기업들한테 3년간 165억 5천만 원을 후원금으로 걷었다”며 “성남시의회에서 그 돈 어디에 썼는지 밝히라고 하니까 못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방정부에서 운영하는 축구팀이 후원금을 유치했다고 성과금을 주는 건 처음 봤다”며 “이 성과금을 결정한 사람이 성남시장인데 이 성과금을 누가 받았겠느냐”라며 시민들의 호응을 유도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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