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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여객, 운행중단 사태 난항

비대위, 임금문제 등 경영진 수수방관 태도 비난
시 중재나서 삼천리와 가스공급은 합의

지난 17일부터 체불임금 지급 등을 요구하며 7일째 버스운행 전면 중단에 들어간 수원 신원여객 사태가 경영진의 무성의한 태도로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수원시의 중재로 삼천리가스가 신원여객과 천연가스비 미납으로 중단했던 가스공급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으나 시의 재정지원금 지급시기와 노조의 공동 경영 참여 등에서 난항을 겪으면서 운행 중단 사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23일 신원여객과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홍만식)에 따르면 수원시는 신원여객 버스운행 중단 사태가 9억원대의 체불임금과 천연가스요금 미납 등으로 장기화되자 지난 21일 신원여객 경영진과 비대위, 삼천리가스측을 한자리에 불러 사태해결을 위한 중재 협상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서 삼천리가스는 신원여객측과 천연가스 미납요금 4억여원에 대해 평일은 500만원, 토요일과 일요일은 200만원씩 매일 현금 지급하는 조건에 주주측이 연대보증에 동의하면서 가스공급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홍만식 비대위원장은 "천연가스 요금 미납 문제는 해결됐지만 운행재개까지 해결할 부분이 산적해 있다"며 "이미 수원지방노동사무소에 버스기사 200여명의 임금체불 진정서를 제출하고 국민연금 유용 혐의로 전 사장을 고발한 상태지만 주주측이 사태를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일단 유류비 지원 등 시 재정지원금 3억4천여만원을 받아 임금 문제를 조금이라도 해결하려 했으나 이 또한 여의치 않다"며 "시에서는 운행을 재개해야만 지원금을 지급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시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도에서 운행재개 여부와 관계없이 재정지원금과 유류비 보조금을 지급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며 "하지만 재정지원금을 지급하더라도 운행재개를 할 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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