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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 사태, 국내 자동차ㆍ부품업계 타격 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하면 국내 자동차ㆍ부품과 에너지 관련 업계가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8일 무역협회는 ‘러시아ㆍ우크라이나 사태 현황 및 우리 기업 영향 보고서’를 발표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무역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해 기준 우리 수출의 약 1.6%, 수입의 2.8%를 차지하는 10위 교역 대상국이다.

 

특히 자동차ㆍ부품이 러시아 수출의 40.6%를, 수입 부문에선 에너지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나프타(25.3%)ㆍ원유(24.6%)ㆍ유연탄(12.7%)ㆍ천연가스(9.9%) 비중이 70%를 넘는다.

 

이러한 추세에 실제 전쟁이 발생하면 관련 기업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앞서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합병할 당시 우리의 대러시아 수출 규모가 101억달러에서 1년 만에 47억달러로 급감한 바 있어 이번 사태에 대한 타격도 클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우크라이나와 교역 순위는 68위로 높지 않다. 다만 일부 광물류를 우크라이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반도체 소재 네온ㆍ크립톤ㆍ크세논의 우크라이나 수입 의존도는 각각 23%, 30.7%, 17.8%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수출, 현지 투자, 에너지 수급, 공급망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산업부는 1차관 주재 산업자원안보 태스크포스, 2차관 주재 에너지ㆍ자원 수급 관리 TF를 열고 업계ㆍ에너지공기업 등과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산업부와 업계 소통 결과 현재까지는 국내 실물 경제 전반에 큰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정부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기업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전문화된 대응 지원 시스템 마련에 나섰다.

 

전략물자관리원은 미국의 수출 통제 조치가 강화될 경우를 대비해 전담 상담 창구인 ‘러시아 데스크(가칭)’를 개설할 예정이다.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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