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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삼가2지구 진입로 개설 문제 5년 만에 해결 물꼬

 

지난 5년 동안 난항을 겪고 있던 용인시 삼가2지구 뉴스테이 아파트 진입로 개설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이는 용인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 조합(이하 '역삼조합')측이 지난 17일 진입로 공사비를 삼가2지구 사업시행자와 반씩 부담하기로 하는 내용의 시 중재안에 합의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하면서 극적으로 가닥이 잡혔다.

 

단, 역삼조합측은 도로 개설로 인해 발생하는 임야 사면 정리 공사 비용도 절반씩 부담하자는 조건을 달아 오는 24일 정규수 제2부시장이 양측 실무자들을 불러 주재하는 실무중재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18일 역삼조합의 의견을 삼가2지구 사업시행자측에 전달했다.

 

삼가2지구 뉴스테이는 8년 임대 후 분양하는 민간 임대아파트로 처인구 삼가동 8만 4000㎡에 1950세대 규모로 건설됐다.

 

한국자산신탁과 현대엔지니어링,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5개 회사가 SPC를 설립, 사업시행자로 참여했으며 총 사업비 7000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21년 아파트 건축물 공사를 완료했다.

 

그러나 역삼지구 조합 내부 갈등으로 인해 조합장이 여러 차례 바뀌면서 5년 동안 진입로 개설 공사에 난항을 겪으며 아파트 완공 후 분양 공고조차 내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시는 지난달 28일 양측에 기존에 계획된 2개의 진입로 가운데 한 곳만 우선 개설하되, 양측이 공사비를 절반씩 부담하겠다고 합의하고 비용을 지급하면 시가 위·수탁 형태로 직접 도로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이를 역삼조합측이 조건부로 수용하면서 파란불이 켜졌다. 구체적인 합의안과 공사 세부 내용은 오는 24일 결정된다.

 

이정원 도시개발과장은 “세부적인 조율 과정이 남아 있지만 양측이 큰 틀에서 시의 중재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진입로 개설 문제가 곧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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