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감염취약계층 8만 2300여 명에게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약 86만 개를 지원한다.
시는 다음달 31일까지 집단감염에 노출돼 있거나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어린이집 영·유아, 노인복지시설 이용자, 임신부, 중증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자가진단키트를 순차적으로 배부할 계획이다.
먼저 어린이집 영·유아 및 교직원 3만 6600여 명, 노인복지시설 및 재가노인복지 이용자 1만4000여 명, 아동복지시설과 장애인시설 이용자 1700여 명에게는 다음달 6일까지 각 기관과 시설에서 배부한다.
임신부 7000여 명과 중증장애인 7000여 명,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1만 6000여 명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행정복지센터 배부 일정은 추후 정확한 날짜가 정해지는 대로 SNS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형범 복지정책과장은 “자가진단키트 지원이 코로나19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확산을 차단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책을 계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