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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작년 4분기 '최다 건설사고 사망자 발생' 인허가 기관 불명예

2021년 4분기 경기도 건설현장서 근로자 13명 사망사고 발생
성남시청 발주 현장서도 사망자 1명 발생

경기도가 지난해 4분기 가장 많은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인허가 기관이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지나 27일 국토교통부는 2021년 4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지자체, 발주청, 건설사, 하도급사 명단을 공개했다.

 

해당 기간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인허가 기관은 경기도로 남양주시ㆍ안성시ㆍ광주시ㆍ김포시ㆍ수원시ㆍ양평군ㆍ오산시ㆍ파주시ㆍ처인구ㆍ평택시에서 총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다음으로는 인천광역시에서 4명, 서울특별시 3명, 강원도, 경상남도, 충청북도에서 각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사고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발주청은 국가 철도공단으로 2명이 사망했으며 성남시청 등 19개 기관에서 각 1명이 사망해 총 2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021년 4분기 100대 건설사에서는 총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중 KCC건설(2명), 극동건설(2명)이 최다 사망사고 발생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DL이엔씨 등 11개 건설사에서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공종의 하도급사는 구산토건, 아이엘이엔씨, 산하건설 등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과 함께 최근 대형 건설사고 발생으로 건설안전 강화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국토부는 이번 공개를 통해 주요 건설 주체들의 안전 경각심을 재환기하고 보다 책임 있는 안전관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30개 대형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에 대해서는 오는 3월까지 특별점검을 해 안전수칙 준수 여부, 품질관리 적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ㆍ지도할 예정이다.

 

김영국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지난 1월 발생한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와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설 주체들이 경각심을 갖고 더욱 긴장감 있게 안전을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토부는 이번 특별 점검을 통해 안전과 품질이 최우선되는 현장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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