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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은행 주택담보 대출 금리 3.85%...8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

지난 1월 시중 은행 주택담보 대출 평균 금리 0.22%p 오른 3.85%

시중 은행의 올해 1월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연 3.85%로 8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올랐다.

 

3일 한국은행의 '2022년 1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 발표자료에 따르면 2022년 1월 중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신규취급액 기준) 가중평균금리는 3.91%로 전월 대비 0.25%p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0.22%p 올라 3.85%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4월(3.86%) 이후 8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더불어 일반 신용대출 금리도 상승세를 보였다. 신용대출 금리는 지난해 12월 9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뒤 올 1월 다시 오름세를 탔다.

 

기준금리 인상 효과가 나타나면서 지표금리가 오르고 은행권의 가산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집단대출, 보증대출과 예·적금 담보대출이 각각 0.26%p, 0.19%p, 0.08%p 오르면서 가계 대출을 구성하는 전반적인 금리가 모두 상승곡선을 그렸다.

 

앞서 7개월간 상승세를 이어온 코픽스(COFIX)가 지난달 소폭 하락해 주택담보 대출 금리 인하가 기대됐지만, 1월 주담대 금리는 대출 시행 시차로 인해 11월과 12월의 평균 코픽스가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주담대 금리는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달 코픽스가 적용될 2월 하반기~3월 주담대 금리도 인하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송재창 팀장은 "주택담보 대출의 금리 중 고정금리는 은행 운영물에 영향을 받고 변동금리는 코픽스에 의해 변동이 발생하는데, 코픽스가 소폭 하락한 반면 2월 은행 운영물의 금리가 많이 올라 하락과 상승 요인이 공존하게 됐다"며 "지난달 코픽스가 2월 하반기부터 적용돼 같은 달 주담대 금리에 큰 영향을 주진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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