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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수리산 산불 이틀만에 진화…동해안 산불, 사흘째 속수무책

전국 소방동원령 2호 발령…진화인력 5000여 명, 헬기 50여 대 투입

 

 

5일 오후 1시 36분쯤 안산 수리산에서 발생했던 산불이 소방과 산림당국의 진화작업에 2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6일 산림청은 오후 2시쯤 수리산 화재의 큰 불을 잡고 안산 지역 일부의 잔불을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산 7ha가량이 소실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진화 작업에는 산불 진화 헬기 10대와 산불 진화대, 공무원 등 1000여명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다. 또 육군 수도군단 및 51사단 장병 등 300여명도 동원돼 등짐펌프와 갈쿠리 등으로 진화에 힘을 보탰다.

 

이번 화재는 전날 오후 1시 35분께 안산시 상록구 장상저수지 인근 수리산 수암봉 자락에서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인근 비닐하우스형 창고에서 난 불이 산불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 발생한 동해안 산불은 급경사지와 강풍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방화선 구축에 온 힘을 쏟고 있으나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 5일 오전만 해도 불길이 잡힐 것으로 예상했지만, 산불이 옮겨붙은 동해지역에 불길이 거세져 진화 헬기 이동, 다시 불길이 살아났기 때문이다.

 

소방당국은 현재 전국 소방동원령 2호를 발령한 가운데 진화인력 5000여 명, 헬기 50여 대를 투입해 전방위에서 산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울진·삼척 산불과 관련해 "하루 안에 모든 불을 진압하기는 어렵지만, 확산이 예상되는 큰 불길을 잡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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