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1 (수)

  • 흐림동두천 25.7℃
  • 맑음강릉 30.7℃
  • 흐림서울 27.1℃
  • 구름많음대전 26.4℃
  • 맑음대구 26.4℃
  • 맑음울산 26.4℃
  • 흐림광주 26.4℃
  • 맑음부산 28.7℃
  • 구름조금고창 25.4℃
  • 맑음제주 27.5℃
  • 흐림강화 25.4℃
  • 맑음보은 24.3℃
  • 맑음금산 23.7℃
  • 맑음강진군 25.2℃
  • 맑음경주시 25.2℃
  • 맑음거제 26.6℃
기상청 제공

애플, 최신 칩셋에 5G 탑재 보급형 ‘아이폰SE’ 공개

SE라인 최초 5G 탑재...배터리 성능 강화
새 태블릿 PC '아이패드 에어' 동시 공개

 

애플이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 3세대 제품을 공개했다.

 

2년 여 만에 공개된 이번 아이폰SE는 보급형 라인 중 처음으로 5G가 적용된 제품이며 프리미엄 라인 아이폰13의 최신 칩셋이 탑재돼 성능도 대폭 향상됐다.

 

애플은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 애플파크에서 온라인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SE를 발표했다.

 

카이앤 드랜스 애플 월드와이드 아이폰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올해 애플은 역대 가장 강력하고 견고하면서도 향상된 배터리 사용 시간을 자랑하는 아이폰SE를 탄생시켰고, 이는 향상된 카메라 기능을 제공하는 아이폰13 라인업과 동일한 칩인 A15 바이오닉으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아이폰SE는 항공 우주 등급 알루미늄과 글래스 디자인으로 외형이 디자인됐으며 IP67 등급의 방수 및 방진 기능이 제공되고 기존 아이폰의 친숙한 터치ID 홈버튼으로 구성됐다.

 

아이폰13에도 탑재된 칩셋은 A15 바이오닉으로, 앱 실행부터 전문적인 작업 처리까지 손쉽게 처리 가능하다.

 

A15 바이오닉은 현재 스마트폰 사상 가장 빠른 CPU인 6코어 CPU를 장착하고 있으며 2개 고성능 코어 및 4개의 고효율 코어를 갖췄다.

 

16코어 뉴럴엔진은 초당 15조 8000억 회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으며 서드파티 앱을 위한 빠른 머신 러닝 컴퓨팅을 구현한다.

 

아이폰SE의 카메라 시스템도 대폭 강화됐다. 1200만 화소의 F/1.8 조리개를 탑재한 와이드 카메라는 ‘스마트 HDR 4’, 사진 스타일, 딥 퓨전, 인물 사진 모드 등을 제공한다.

 

스마트 HDR 4는 스마트한 분할을 통해 색상, 명암, 노이즈를 피사체와 배경에 각기 다르게 적용한다.

 

이번에 공개된 아이폰SE의 가장 주목할 부분은 5G 탑재다.

 

보급형 라인 중 처음으로 5G가 적용된 아이폰SE는 와이파이가 아닌 셀룰러 데이터를 사용하는 경우 고품질의 HD 페이스타임(영상) 통화가 가능하며 동시에 HDR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동기화해 같이 시청할 수 있다.

 

또 스마트 데이터 모드는 5G 속도가 필요하지 않을 때 아이폰을 LTE로 자동 전환해 배터리 수명을 절약해준다.

 

‘아이폰SE’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제품에 들어가는 희토류, 텅스텐, 주석 등을 모두 재활용 소재로 적용했으며 외부 비닐 랩도 없앴다. 이를 통해 애플은 오는 2025년까지 모든 패키징에서 비닐을 완전히 없애겠다는 방침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SE는 콤팩트하면서 가치가 높은 아이폰을 찾는 사람을 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폰SE’는 64GB, 128GB 및 256GB 모델로,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및 (PRODUCT)RED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59만원(429달러)부터 시작한다.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일본, 영국, 미국 및 3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의 고객은 오는 11일 오전 5시(태평양 표준시)부터 사전 주문할 수 있으며 매장 판매는 18일부터 시작된다.

 

한편 이날 애플은 중가형 태블릿 PC인 ‘아이패드 에어’ 새 모델도 공개했다. 애플이 독자 설계한 노트북·PC용 고성능·고효율 칩 M1을 탑재해 성능을 향상시켰다.

 

아이패드 에어는 8코어 CPU는 최대 60% 더 빠른 성능을 제공하고 8코어 GPU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배 더 빠른 그래픽 성능을 갖췄으며 CPU 및 GPU와 결합한 16코어 뉴럴엔진은 첨단 머신 러닝(ML) 기능을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됐다.

 

5G를 이용할 수 있게 된 ‘아이패드 에어’ 역시 이상적 조건에서 최대 3.5Gbps의 속도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USB-C 포트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2배 더 빨라져 데이터 전송 속도가 최대 10Gbps에 달한다.

 

외관은 더 얇아지고 가벼워졌다. 스페이스 그레이, 스타라이트, 핑크, 퍼플, 블루 등의 색상으로 제공되는 ‘아이패드 에어’는 27.5cm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몰입감 넘치는 시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380만 화소, 500니트의 밝기, 전면 래미네이팅 처리, 넓은 색 영역 지원, 트루 톤(True Tone) 기술, 반사 방지 코팅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디스플레이에 탑재했다.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는 미국 등 29개 국가 및 지역에서 오는 11일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다. 와이파이 모델의 가격은 77만 9000원부터, 와이파이+셀룰러 모델의 가격은 97만 9000원부터 시작한다. 64GB와 256GB로 구성된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