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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러시아 원유 수입금지…국내 고유가 불가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 전격 금지로 원유 가격 폭등을 예고하며 국내도 고유가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금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같은 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 원유 금수 조치 발표 예정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8% 이상 뛴 12.944달러까지 상승했다.

 

국내 정유업계의 러시아산 원유 비중은 5%로 적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러시아 원유 의존도가 높은 유럽연합(EU) 등이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에 동참할 경우 대체 원유 확보 경쟁으로 유가가 더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국내 유가는 지난해 11월 유류세 인하 조치 이전 가격으로 돌아갔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9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80.11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로 리터당 1953원을 달성하며 2000원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정민현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부연구위원은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는 어느 정도 시장에 선반영된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당분간 고유가가 지속되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앞으로 동참국이 늘어날수록 국제유가가 더 오르고 이는 국내에도 타격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재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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