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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자 60만명대 역대 최다…"거리두기 완화될까"

신규 확진자 62만 1382명…위중증 1159명
정부 예측한 확진자 '정점' 규모보다 ↑
정부, 이번 유행 방역의 마지막 위기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고 예측한 가운데 17일 신규확진자는 60만명대를 돌파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62만 1328명으로 늘어 누적확진자 825만 59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40만 711명보다 22만 617명이 급증하면서 40만명대를 돌파한지 하루만에 60만명대를 넘어섰다.   

 

확진자의 급증으로 사망자 수도 대폭 증가했다. 

 

사망자는 429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400명대를 기록했다. 

 

누적사망자는 1만 1481명, 치명률은 0.14%다. 

 

위중증 환자는 1159명이며, 열흘째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전방위로 확산하면서 60만명대를 돌파한 가운데 방영당국의 거리두기 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당국은 여러 연구팀의 예측을 종합해 유행 정점 시기를 16~22일로 보고,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31만 6000~37만 2000명 정도로 예측했으나 실제로는 이를 뛰어넘었다. 

 

이런 가운데 당국은 오는 21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방역·의료 전문가와 소상공인·자영업자 단체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해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조정안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의료 전문가들은 유행이 아직 정점을 지나지 않았고, 확진자는 물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급증하는 추세여서 거리두기를 완화하면 안 된다고 강조하는 반면,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거리두기 조치를 완전히 해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

 

당국은 이번 유행의 정점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마지막 큰 위기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정점이 예측대로 형성되면서 의료체계를 준비된 범위에서 대응할 수 있다면, 이번 위기가 코로나19 전반 대응 과정에서 가장 마지막의 큰 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유행이 정점을 지나면 또 특별한 변이가 나타나지 않는 한 안정적인 상황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명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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