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조이틴트, 초코틴트. (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0312/art_16479932662928_0b63d5.jpg)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가 다육식물 중 인기가 많은 세덤 신품종 ‘초코틴트(Choco Tint)’, ‘조이틴트(Joy Tint)’를 개발했다.
다육식물(多肉植物)은 식물체의 줄기나 잎에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물로 식물분류학상 약 1만 종 이상 분포하고 있다. 물을 자주 주지 않고도 관리가 쉬워 반려식물로 키우기 좋은 장점이 있다.
이 중 돌나물과에 속하는 세덤(Sedum)은 줄기가 곧게 자라는 직립형, 잎이 줄기에 밀생(密生)해 있는 로제트(Rosette)형, 줄기가 늘어지는 형 등으로 생육 형태가 다양하다.
녹색, 갈색, 빨간색 등으로 잎 색이 다양하며 건조하거나 추운 환경에서도 잘 견디기 때문에 분화용, 벽면녹화·옥상녹화 조경용 등 쓰임새가 많다.
올해 새로 선보이는 신품종 ‘초코틴트’는 녹색의 단단한 곤봉형 모습이다. 잎이 빽빽하게 달리고 표면 광택이 우수하며 잎 끝은 진한 갈색을 띄고 있어 관상 가치가 높다.
‘조이틴트’ 역시 신품종으로 줄기에 회녹색 잎이 조밀하게 달려 있으며 잎 가장자리가 적갈색으로 물들어 연꽃을 연상하게 하는 품종이다. 잎으로도 쉽게 번식할 수 있어 재배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기원은 이 2가지 품종이 화훼 소비촉진과 국내·외 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올해부터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국내외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다육식물 신품종 개발이 농가 소득 향상과 일상 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