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올해 13만 7394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시민들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재도약과 산업구조 대전환을 통한 고부가가치 미래 일자리 육성에 적극 나선다.
시는 2022년 일자리대책을 수립하고 4대 분야, 13개 전략, 64개 과제, 209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지속되는 코로나19 충격에서도 인천의 취업자 수는 전년대비 3000명 증가했고, 실업자 수는 8000명 감소하는 등 점차 회복 양상을 보였다. 노인일자리도 역대 최대인 4만 6000개를 창출했다.
시는 올해를 코로나19 위기 전 수준을 넘어 정상 궤도로의 전환점이 되는 중요한 해로 보고, 시민이 체감하는 지역경제 재도약과 고부가가치 미래 일자리 육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올해 인천시 일자리대책은 ▲공공주도 일자리사업을 통해 코로나19 고용 충격 최소화 ▲전 생애 일자리 강화 및 지역특화 일자리 활성화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고부가가치 미래 일자리 창출 ▲고용인프라 혁신과 더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시는 코로나19 고용 충격에서 회복하기 위해 총 1802억 원을 투입해 1만 4257명의 공공주도 일자리를 창출,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에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생애주기별·지역특화형 일자리에는 모두 8164억 원을 들여 지역상황과 수요자에 적합한 10만 6324명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6236명의 고부가가치 미래 일자리사업을 만드는데 1507억 원을 투입하는 한편 고용서비스 인프라 혁신과 더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1만 577명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함으로써 든든한 고용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2020년 바이오 인력양성센터에 이어 지난해 7월 K-바이오랩허브를 유치했고 수소산업, 항공MRO, 반도체 등 미래산업이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고부가가치 일자리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전례 없는 국가적 위기인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와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올해 계획된 일자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연말에는 보다 더 좋은 일자리 확대와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좋은 성과를 시민 여러분께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