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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EV, 거래정지에 이어 '주가 조작' 심리 착수

에디슨모터스 자회사 에디슨EV, 주가 조작 혐의로 금융당국 심리 받아

감사 의견거절로 주권매매 거래가 정지된 에디슨모터스 자회사 에디슨EV가 금융당국 조사를 받는다.

 

3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한국거래소는 에디슨EV 대주주의 주식 처분과 관련해 불공정거래 행위 등을 확인하기 위한 심리에 착수했다.

 

심리는 문제가 된 상장사의 주식 거래 동향 등 기본적인 데이터를 한국거래소에서 확인하고 불공정거래 등 주가조작 개연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단계로, 심리를 거쳐 주가조작 혐의가 짙다는 판단이 나올 경우 금융위원회 자본시장 조사단에 통보하게 된다.

 

이후 자본시장조사단 혹은 금감원이 의혹에 대한 본격 조사에 착수한다.

 

앞서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자동차 인수 과정에서 주가 조작과 먹튀 의혹에 휩싸였다.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 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에디슨EV 지분 20% 인수했으며 이 과정에서 DMH, SLH, 아임홀딩스 등 5개 투자조합이 지분 35%를 나눠 샀다.

 

쌍용차 인수합병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에디슨EV 주가가 1500원대에서 1만원까지 급등하자 투자조합들은 가지고 있던 주식을 매각했다.

 

업계는 매각으로 발생한 자금이 쌍용차 계약금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에디슨EV 대주주들은 에디슨EV 주식이 8만 2400원까지 치솟은 지난해 11월 주식 대부분을 처분하고 차익을 실현하는 등 에디슨EV를 둘러싼 주가 조작과 먹튀 논란이 계속해서 제기됐다.

 

다만 지난 28일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 대금을 기한 내에 납부하지 못해 계약 해지 통보를 받게 되자 이틀에 걸쳐 에디슨EV 주가는 폭락했으며 거래소는 감사의견 비적정설에 대한 사실 여부 등에 답변하라고 공시하면서 에디슨EV의 주권매매 거래를 정지했다.

 

거래소는 에디슨EV 대주주의 주식 처분과 관련해 불공정거래 행위가 있었는지에 대해 심층 분석 작업을 실시하고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금감원에 통보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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