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월 간 수락산 안전로프 및 수락산·불암산 정상석을 훼손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남양주북부경찰서는 특수재물손궤 혐의로 A씨(20대)를 이날 오전 7시 20분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부터 이달(3월)까지 수락산 정상부근 등산로 안전로프 6개를 절단, 수락산 및 불암산 정상석 5개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있다.
A씨는 경찰에 "스트레스 등으로 집근처 산을 자주 등산하던 중에 등산객들이 정상석을 자기가 세웠다는 등 허세를 부리는 모습에 화가나 돌을 굴려 버렸고, 이에 스트레스가 풀려 계속 해서 범행을 지속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통신 수사 등으로 보강증거를 확보해 추가 죄명 적용 가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