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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단독주택 화재로 전소…90대 노인 사망

신고자 진술 “건물 외부 아궁이서 불 시작”
70대 아들과 60대 딸 집 밖으로 피신 목숨 건져

 

4일 오전 4시 31분께 경기 가평군 설악면 선촌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화재로 주택이 전소되고, 이 집에 사는 90대 노인 A씨가 숨졌다. 당시 잠에서 깬 A씨의 아들 B씨(70대)와 딸 C씨(60대)는 집 밖으로 몸을 피했으나, 피부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중이다.

 

화재는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약 2시간만인 이날 오전 6시23분경 모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단독경보형감지기 소리에 잠에서 깼으며, 건물 외부 아궁이에서 시작된 불을 끄기 위해 소화기를 사용했다”라는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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