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가 우수한 치안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에도 안전한 부천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18일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The Safe 부천’ 사업을 통해 전년 대비 총 범죄는 8.2%, 5대 범죄(살인, 강도, 절도, 폭력, 강간 및 추행)는 16.5%, 보이스피싱은 4.5%가 감소했다. ‘The Safe 부천’은 주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안전·여청·교통 분야에 대한 경찰의 맞춤형 치안 활동 사업을 뜻한다. 

이러한 안정적인 치안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31개 경찰서 중 치안직무만족도 1위와 치안종합성과 2위라는 개서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치안직무만족도는 인사, 근무환경, 복지, 의사소통 등 항목으로 경찰관 내부 설문으로 이뤄졌다.

부천원미서 정진백 경감은 치안직무만족도 1위를 두고 "이전에는 계장, 과장 등 (승인을 거쳐야 하는) 결제 시스템이 있었다면 부천원미서에는 '소화제'라고 이름 붙인 소통 체계가 있다"며 "지역 경찰관이 부천원미서서장한테 직접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치안직무만족도의 1등 공신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부천원미경찰서는 지난해 약 45억이었던 ‘The Safe 부천’ 사업 예산을 올해는 약 48억으로 확대해 고도화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올해를 '시민 체감안전도 인식 전환의 원년'으로 지정하고 부천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범죄 예방활동 적극 확대·강화에 나선다.

부천원미경찰서는 매년 11월 설문조사를 통해 지역 주민의 의견을 모아 내년도 주요 사업을 설계해왔다. 올해는 조사를 통해 부천북부역 부근 누리마당의 청소년 범죄 실태를 파악했고, '범죄 예방팀'을 만들어 순찰하는 등 범죄 예방에 나선 바 있다.

부천원미경찰서장은 “이번 치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에도 지역주민이 불안해하는 원인을 선제적으로 찾는 맞춤형 범죄 예방 활동으로 ‘가장 안전한 부천, 믿음직한 원미경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