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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4년 만에 제품 가격조정...전품목 2천원 일괄 인상

BBQ “본사는 지난해부터 납품업체의 가격 올려주며 고통 감수, 코로나19 시기에 올림픽 통해 희망 주고자 지난해 연말부터 경쟁사 가격인상에도 유일하게 버텨”
“고객과 패밀리 위한 고통 감내, 더 이상 본사 부담에 한계로 부득이하게 가격 조정”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BBQ는 “최근 배달앱 수수료 등 패밀리(가맹점) 부담 가중 및 국제 곡물, 제지 등 원부재료와 국내외 물류비, 인건비 급등에 따라 더 이상 버텨내기 어려워, 내달 2일부터 제품 가격을 2000원 인상한다”라고 밝혔다.
 

BBQ는 황금올리브 치킨 기존 1만 8000원에서 2만원으로, 황금올리브 닭다리 1만 9000원에서 2만 1000원으로 인상하는 등 전 메뉴(사이드메뉴, 음료 및 주류 제외)를 2000원 상향 조정키로 했다.

이번 가격조정 배경에 대해 BBQ는“배달앱 중개 수수료 및 배달비(라이더 비용)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패밀리들의 제품 가격인상 요구가 꾸준히 있어 왔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 동행위원회(가맹점 동반행복위원회)는 BBQ 본사에 제품가격 인상을 재차 요구한 바 있다.

 

또한 BBQ는 “지난해 11월부터 모든 외식 브랜드가 가격을 인상함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베이징 동계올림픽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가격을 동결해 왔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 주요 외식 및 생필품 물가 인상률은 김밥(200%), 생수(110%), 소주(100%), 맥주(100%), 아메리카노(81.3%), 짜장면(77.8%), 햄버거(73.3%) 등이 대부분의 외식 및 생필품 물가가 올랐으며 유일하게 BBQ만 기존 가격을 유지해왔다.

 

BBQ는 “소스류의 경우, 본사의 매입가가 40%나 오른 가격에 공급을 받는 등 최근 5개월 간 매달 약 30억 원 정도를 부담하여 누적 150억원 가량의 비용을 본사에서 전액 감수해왔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글로벌 물류 대란 및 밀, 옥수수, 콩 등 국제 곡물가격 폭등과 올리브유 가격의 급격한 상승 등 가격인상 요인이 충분했지만 국민들과 함께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본사가 부담해왔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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