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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실련협의회, 거대 양당의 ‘정체성 없는’ 후보 공천 비판

[선택 6.1, 仁川의 미래] 25일 성명...서울 송영길.경기 유승민 사례 지적

 거대 양당이 지방정치를 중앙에 예속하고 인물보다 정당 중심의 줄 세우기 선거로 내몰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25일 전국 23개 지역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으로 구성된 지역경실련협의회는 ‘지방선거는 지방정치를 실천해온 지역일꾼이 공천돼야 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서울과 경기 등 주요 광역 시·도에 지역 연고는 물론 지역 실정도 모르는 인사를 거명하고 있음을 문제 삼았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서울시장 후보로 송영길 전 대표의 경선 등판 소식이 들리는가 하면 국민의힘은 경기도지사 후보로 유승민 전 대선후보가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두 후보 모두 본래의 정치활동 기반이 아닌 새로운 지역에서 정치활동을 꾀하고 있다는 것으로 이러한 현상은 정당과 소속 정치인의 이해관계만 맞으면 당리당략에 따라 얼마든지 더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해당 지역 유권자들은 정당 공천이라는 미명 아래 정체성 없는 후보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이는 지방자치 선거 본래의 취지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협의회는 지적했다.

 

이에 협의회는 “지방정치는 지역일꾼에게 맡겨야 한다는 지방자치 정신이 제 정당의 ‘지방선거 우선순위 공천기준’으로 설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초선거는 풀뿌리 주민자치를 일궈온 지역일꾼들의 지방정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정당 공천제’를 유보하는 중앙 정치권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며 “정체성이 없는 후보의 공천 배제 등 공천기준 강화를 약속하고 다당제 실현을 위한 중대선거구제 확대를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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