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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선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시대착오적 ‘5지선다형 수능’ 폐지 요구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시대착오적 발상 경계”
“수시·정시 이분법 벗어나 미래지향적 수능 개편 집중”

 

“30년간 수명을 다한 5지선다형 수능을 폐지해야 합니다.”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능체제 개편 방향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성 예비후보는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자사고, 특목고 유지와 지속적 정시 확대라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을 경계해야 한다”며 “수시와 정시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미래지향적인 수능 개편에 집중해야 우리 교육의 미래가 열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의 수능은 킬러문항과 같은 초고난이도 문항이 나오지 않을 수 없는 구조이며 문항 오류도 근본적으로 막기 어렵다”며 “사교육을 통한 점수 올리기 경쟁을 벗어날 수 없는 근본적 문제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 세대 전에 만들어진 수능은 획일화, 서열화의 낡은 패러다임을 지탱하고 있을 뿐”이라며 “5지선다형 수능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 역량을 기르는데 방해가 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5지선다형 수능 폐지와 모든 학생의 개별적 학습 이력을 평가할 수 있는 ‘이원화된 수능’을 제안했다.

 

이원화된 수능의 ‘수능Ⅰ’는 자격고사 시험 형태로 학생의 기본학력을 평가하고, ‘수능Ⅱ’는 학생 선택형 서·논술시험 형태로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를 평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채점 시스템을 통해 공정성을 담보하는 평가체제로 진행해 학생들이 살아갈 미래사회를 대비하고 선도국가를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성 예비후보는 “5지선다형으로 이뤄진 단 한 번의 시험으로 학생의 전체 인생을 결정짓는 시대는 이제 끝내야 한다”며 “모든 학생을 한 줄로 세워 다수를 실패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적성을 계발해 다수의 학생이 성공할 수 있도록 성기선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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