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원팀 말고 승리할 수 있는 길 없다”…이한복 경기교육감 예비후보, 2차 단일화 제안

“단일화 모든 후보에게 공정해야”
“29일 오전까지 공식 입장 달라”

 

“단일화 참여 않는 것은 진보진영 승리 원하지 않는 것이다.”

 

이한복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차 진보단일화를 공개제안했다.

 

이 예비후보는 27일 오전 10시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교육혁신연대 단일화 경선에 참여한 4명의 예비후보들(김거성, 성기선, 송주명, 이종태)과 참여하지 않은 박효진 예비후보에게 혁신연대 단일화 경선 이후 2차 단일화를 할 것을 호소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모든 후보가 단일화의 필요성은 인식하면서도 각자의 길만 가려한다”며 6명의 예비후보가 단일화에 대해 함께 논의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앞서 이 예비후보는 지난 21일에도 “진보 진영의 승리를 위해 모든 후보가 뜻을 모으자”며 범민주진보 6자회담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성기선·송주명·이종태 예비후보는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반대의 입장을 밝힌 후보들에 대해 “특정 후보의 제안에 반대하는 건 누구나 가능한 일”이라며 “특정 의견에 대한 찬반 문제가 아니라 절박한 우리 민주 진보진영의 과제라는 점에서 참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1차 단일화에서 승리하실 분이 우선권을 갖고 있고, 박 예비후보나 저는 불이익을 안고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재고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차 단일화는 지금 추진되는 경기교육혁신연대의 경선처럼 불투명하고 폐쇄적인 경선이 아니라 모든 도민께 선출 과정과 단일화의 규칙을 공개하고 모든 후보에게 공정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혁신연대의 단일화는 경선선거인단의 모집, 경선 과정 관리, 참여 후보자들의 법적 보호 등 모든 것이 미흡했다”며 ”경기도민이 아닌 사람들도 선거인단에 등록하고, 공무원을 동원해 선거운동을 하고,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등 문제를 제기했다. 여기에 대해서는 ”별도로 증거를 수집한 건 아니지만 보도가 된 내용이다”라고 부연했다.

 

단일화 방법에 대해서는 “지난주 제안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라며 “여론조사를 수행할 객관적인 기관에 맡기는 등 공동으로 협의해서 진행하는 것이 시간적으로 가장 빠르고 다른 분란을 없애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원팀 말고 승리할 수 있는 길은 없다”며 “김거성, 박효진, 성기선, 송주명, 이종태 후보에게 29일 오전까지 2차 단일화 경선에 대한 캠프의 공식적인 입장을 전해달라”고 촉구했다. 동시에 “2차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진보진영의 승리를 원하지 않는 것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수습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