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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찰청 5대범죄 검거율 `꼴찌'

뺑소니검거율도 전국평균 밑돌아

경기지방경찰청의 5대 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검거율이 전국 14개 지방경찰청 가운데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에서 가장 많은 뺑소니사고가 도내에서 발생하는데 비해 뺑소니사고 검거율은 전국평균을 밑돌아 교통사고 조사전문가 육성이 절실한 실정이다.
7일 경기지방경찰청이 국회 행자위 유기준(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올 1∼8월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5대 범죄는 5만9천435건이었고 검거는 4만4천732건으로 검거율이 75.3%에 불과했다.
특히 여름휴가 등으로 절도사건이 빈발했던 지난 7월에는 65.3%의 최저 검거율을 보였다.
반면 강원지방경찰청의 경우 97.8%의 최고 검거율을 기록했고, 규모가 비슷한 서울지방경찰청도 81.3%로 경기지방경찰청을 앞섰다.
70%대의 검거율은 경기지방경찰청외에 79.5%의 제주지방경찰청이 유일했다.
경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인구가 급증하는 경기지역에 이른바 치고 빠지기식 범죄가 많아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말했다.
도내 뺑소니사고 검거율도 전국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자위 박찬숙(한나라당) 의원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는 모두 1천738건의 뺑소니사고가 발생해 전국 뺑소니사고(7천439건)의 22%를 차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뺑소니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76.4%인 1천327건만이 검거돼 전국평균 검거율인 79%(5천876건)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전문 자격증이나 교육을 받은 교통사고조사 요원이 절대 부족한 것을 가장 큰 요인으로 들 수 있다.
현재 도내 교통사고조사요원 441명 중 교통사고조사 전문자격증 소지자는 불과 22%(97명)이고 전문교육 이수자 또한 57%(252명)에 그치고 있다.
교통사고조사요원 가운데 64%가 3년 미만의 짧은 교통부서 근무경력을 갖고 있는데 비해 5년 이상 전문가는 17%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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