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2022년 1월 13일부터 4월 25일까지 구리시 조직은 물론 구리 도시공사, 청소년재단 등 35개 부서 10개 산하 기관에 대한 직원별 업무 분장 및 2022년 세부업무추진계획 보고회를 진행했다.
보고회를 통해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업무 분장을 정립해 조직 관리의 효율성을 증대하고, 업무별 세부추진계획에 대해 실무자 토론을 실시해 불필요한 업무는 축소하고 신규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색했으며, 직원별 분장사무와 업무량의 정확한 분석을 통해 공정성과 형평성에 맞춰 업무를 조정하고 객관적, 과학적인 평가자료로 활용해 일하는 분위기를 형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구리시 조직뿐만 아니라 구리도시공사, 청소년재단 등 출자 출연기관 및 민간 위탁 기관까지 보고회를 확대 운영해 재단, 공사, 센터 근무자들의 사명감과 책임 의식을 다지는 시간이 되었다.
22일에 개최한 농수산물도매공사 보고회에서는 농수산물 유통을 전문화하고 출하자, 구매자, 유통인의 상생시스템을 구축하는 기관 성격에 맞게 일부 부서는 그 역할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등 근무시스템 변경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도출되었다.
구리시 종합사회복지관은 26일 청소년재단, 여성행복센터, 노인회관 등 유사기관과 협업하여 추진 대상과 프로그램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보고회에 참석한 한 신규 직원은 “보고회를 준비하면서 깊이 있는 업무 연찬을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시장이 직접 대민 업무의 애로사항과 대응 사례를 질의하고 조언을 해주는 등 업무에 관심을 가져 주어 구리시 공무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고 보고회를 마치며 소감을 전했다.
안승남 시장은 “사업계획 수립 시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등 수요량을 정확히 파악하여 예산을 반영해 줄 것”을 당부하고, “특히 청소년과 청년은 사업 대상이 아닌 사업의 주체로서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이번 보고회가 형식적인 업무보고가 아니라 시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더 고민하여 구리시 시정과 개인의 역량을 함께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업무 보고 시에는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보호자의 행복 만족도 향상을 위하여 일자리 확충 등 장기적인 대책 수립과 함께 사회적기업과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강구하기 바란다. 구리시도 장애인의 고용 안정화를 위한 공공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한편, 이번 보고회는 향후 수도과, 구리시장애인종합복지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도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