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가족 장학금' 혜택에 이어 제자논문 표절 의혹을 받는 김인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 앞에서 사퇴 입장을 밝힌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자료사진)](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20518/art_16515386002415_3993f5.jpg)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자진 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인사 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여의도 교육안전시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마지막 봉사를 통해 돌려드리고 싶었지만 많이 부족했다"라면서 "어떤 해명도 하지 않겠다. 모두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자신의 부인과 아들, 딸 등 가족 모두가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고 미국 대학에서 일하거나 공부한 사실이 알려지며 특혜 논란이 일었다.
특히 두 자녀가 장학금을 받은 시기는 김 후보자가 한국풀브라이트 동문 회장을 맡았던 시기와 유사해 '아빠 찬스'·'남편 찬스' 의혹이 불거졌다.
한편, 김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면서 윤석열 정부 장관 후보자 중 첫 낙마 사례가 됐다.
[ 경기신문 = 배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