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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등교’ 폐지… 성기선 “임태희, 모르면 학교 현장에 물어봐라”

“9시등교 취지와 학교 현실 모르는 단견적 공약의 전형”

 

“제도를 이해조차 못한 공약, 모르면 학교 현장에 물어봐라.”

 

10일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9시 등교제’ 폐지를 공약한 임태희 예비후보에 대해 이같이 비판했다.

 

성 예비후보는 “임태희 후보의 ‘9시 등교제’ 폐지는 제도를 이해조차 못한 주장“이라며 “9시 등교제의 취지는 9시 이후에 1교시를 시작하자는 정책으로 정책의 배경과 취지를 모르면 학교현장에 물어보길 권한다“고 말했다.

 

그는 임 예비후보가 내놓은 공약에 대해 “이 제도의 취지와 학교 현실을 모르는 단견적 공약의 전형“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임 예비후보는 공약을 통해 “일방적인 9시 등교 전면 시행은 일선 학교 자율성을 침해하는 불통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9시 등교제를 폐지하고 지역 상황에 맞는 등교 시간을 학교 재량에 맡기는 자율성을 부여할 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성 예비후보는 “9시 등교제는 조기 등교로 인해 발생하는 수면 부족과 아침 결식 등 성장기 학생의 건강을 위협하는 문제 인식에서 출발했다”며 “시행 당시에도 학교의 자율성은 보장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대다수의 학교가 1교시 시작을 9시 이후로 조정한 것은 이 제도가 학교 현장에 필요한 정책이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또 “당시 고등학교는 7시부터 보충수업을 실시했고 대부분의 학교가 8시 40분경에 1교시를 시작했다. 학생들이 그보다 이른 시간에 등교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의 제안자도 당시 중학생들이었고, 학생들의 요구를 정책에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 예비후보는 “임태희 후보의 9시 등교제 폐지는 이 제도의 취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근본적인 사실관계도 파악하지 못하면서 발표한 헛공약일 뿐”이라면서 “모르면 학교 현장에 물어보길 권한다.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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