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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1분기 영업손실 7조 7869억원

한전 1분기 영업손실 8억원 육박...전년比 2조원 늘어 '역대 최대 규모'

한국전력공사가 올 1분기 8조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손실을 냈다.

 

13일 한국전력공사는 연결 기준 2022년 1분기 영업손실이 7조 786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5656억원)와 비교해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한국전력의 영업손실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대규모로 2021년 한 해 적자액인 5조 8601억원보다 2조원 가까이 많다.

 

매출은 16조 46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증가했다. 순손실은 5조 9259억원이다.

 

이는 앞서 지난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민생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전기요금 인상을 미뤄온 탓으로 분석된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1분기 국민 생활 안정을 이유로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3원 인하한 것에 대한 원상복구만 진행했고 연료비 연동제 취지에 맞게 전기 요금을 인상한 건 지난해 4분기 한차례에 불과했다.

 

이에 한국전력공사가 적자를 면하기 위해 줄곧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을 주장했지만 동결돼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회사채로 빌린 돈은 최근 12조원을 넘어섰다.

 

한국전력공사가 올해 들어 4개월 동안 발행한 회사채는 채권 규모는 12조 9200억원으로, 지난해 한 해 동안 발생한 전체 회사채(10조 4300억원)를 훌쩍 넘어섰다. 회사채 이자 부담만 2조 3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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