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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아파트 매매 증가세...부동산 규제완화 덕?

1월 3450건, 2월 3856건, 3월 5833건 증가세
규제완화 및 6월 1일 종부세 기준일 앞두고 거래 활발
경기도지사 결정 후 시장변화 주시하자는 의견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 시행으로 경기지역 아파트 매물이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16일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올 1월부터 4월까지 경기도 아파트 매매량은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월 3449건이었던 거래량은 2월 3856건으로 소폭 상승했고 대선이 치러진 3월 5833건으로 증가 폭이 커졌다. 4월 거래량도 5932건으로 3월과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 출범과 동시에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세가 1년(22.05.10~23.05.09) 유예됐다. 이 영향으로 보유세 과세 기준일(6월 1일)을 앞두고 주택 매도 물량이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주택자의 양도세 부담의 변화 수준을 보면 2주택자가 10년 이상 보유한 주택을 매도하거나 3주택자가 15년 이상 보유한 주택을 매도할 경우 장특공제(장기보유특별공제)까지 적용돼 기존 중과세 대비 50% 이상 세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세금 감면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동안 중과세 부담으로 매도에 나서지 못했던 다주택자 일부가 차익 시현에 나서고 있다.

 

다만 정부가 추진할 공시가격 조정 등 보유세 개편 일정을 확정되지 않았고 국정 과제에 따라 앞으로 민간임대사업들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어서 서울 강남 등 부동산 규제지역에서 매물이 늘어날지는 추이를 살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달리 도내 1기 신도시는 일대의 상승세가 여전히 두드러졌다. 특별법이 중장기 추진 과제로 제시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거래가격이 하락하는 움직임까지 포착됐다.

 

일산, 산본 등은 각각 0.08%, 0.01% 상승한 반면, 동탄, 평촌, 분당은 각각 0.05%, 0.02%, 0.01% 떨어졌다.

 

일산은 마두동 강촌5단지라이프, 주엽동 강선15단지보성, 일산동 후곡6단지동부, 건영 등이 250만원~1000만원 올랐다.

 

그러나 동탄은 목동 e편한세상동탄, 반송동 시범한빛한화꿈에그린, 석우동 예당마을신일유토빌 등이 1000만원~1500만원 하락했다.

 

그밖에 경기·인천은 파주(0.06%), 이천(0.04%), 남양주(0.03%), 안산(0.01%), 의왕(0.01%) 순으로 올랐다. 파주는 문산읍 두산위브가 1000만원 상승했다. 이천은 증포동 신한이 500만원 올랐고 남양주는 별내면 청학주공1, 2단지가 500만원 상승했다.

 

화성(-0.08%), 용인(-0.05%), 수원(-0.05%), 성남(-0.04%) 등은 떨어졌다. 화성은 병점동 다정마을신한에스빌1,2단지, 느치미마을주공뜨란채3단지 등이 500만원~1500만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각에서는 차기 경기지사 후보가 결정 후 시장변화 주시하자는 의견도 등장했다.

 

경기지사 선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와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모두 1기 신도시 재건축에는 의견을 맞췄다.

 

김동연 후보는 '1·3·5 정책'을 내놓으며 경기지역 부동산 개편을 구체화했다.

 

'1은' 1기 신도시를 조속하게 재건축·리모델링하고 '3'은 1기와 2기를 포함해 3기 신도시까지 일자리와 주거, 교육 인프라를 먼저 갖춘 자족도시로 만들고, '5'는 50% 반값아파트(약 20만호)로 싼 가격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주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김은혜 후보는 '1기 신도시 재건축·리모델링 신속 추진', '3기 신도시 직주락(職住樂) 스마트도시 건설', '고품격 원가주택 25만호 공급', '무주택자 전세자금 지원 확대', '경기도지사·국토부장관·시장·군수가 함께하는 재개발·재건축 협의회 신설' 등을 제시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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