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효 국민의힘 인천 남동구청장 후보가 소래포구의 버스노선 증편 공약을 내놨다.
박 후보는 “소래포구 운행 시내버스 노선을 지하철과 연계·증편하겠다”고 17일 밝혔다.
그는 “소래포구 주변 대단위 아파트가 조성되며 주민이 늘었지만 버스와 수인선 논현역의 연계성이 낮아 주민·관광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소래관광벨트 완성에는 이동 편리성·접근성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 후보는 ‘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관광유람뱃길’을 이어 소래포구 일대를 교육·관광 명소로 만드는 '소래관광벨트' 사업을 제시했다.
이를 중점 공약으로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근간으로 만들겠다는 게 박 후보의 설명이다.
현재 소래포구를 오가는 시내버스는 지난 4월 기준 6개 노선·63대다. 인천시가 지난 2020년 12월 시내버스 노선을 개편했지만, 소래포구를 오가는 버스는 오히려 1개 노선 26대가 줄었다.
현재 소래포구 버스노선 증편은 운행시간 증가에 따른 시민 불편으로 당장 추진이 어렵다는 게 인천시의 입장이다.
박 후보는 “소래포구 인근 아파트 조성으로 주민이 늘었고 코로나19 일상화 등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주민의 이동 편의성 증대는 물론, 골목경제 활성화 관점에서 인천시의 선제적 대응조치가 필요하다. 당선 시 인천시와 협의해 개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