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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시대적 정치행태”…수원시민협, 정책토론회 불참한 김용남에 ‘유감’

수원시민협, “125만 수원시민 정치적 유불리 따라 성별·이념 잣대로 갈라치기…구시대적 정치행태”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가 19일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장 후보의 정책토론회 불참 통보에 유감을 표했다.

 

수원지역 26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수원시민협)는 지난 18일 수원특례시장 김용남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초청해 정책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 후보의 갑작스러운 불참 통보로 이날 토론회는 이 후보와의 대담으로 진행됐다. 

 

수원시민협에 따르면, 토론회 주제는 지난 4월 19일 수원시민협이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수원특례시 사회혁신 정책 과제’인 ▲성평등 ▲문화예술 ▲탄소중립 ▲민주주의 등 4개 분야 12대 중점과제를 기반으로 마련됐다. 토론회 주제는 협조 공문과 함께 각 후보에게 전달됐다.

 

그러나 김 후보는 토론회 당일 수원시민협에 “토론 주제의 선정과 제안 취지가 심각한 이념적 편향이 있어 후보자 초청 토론회의 정치적 중립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불참 이유서를 보냈다. 

 

김 후보는 불참 이유서를 통해 “성평등 분야 첫 번째 질의의 제안 취지가 윤석열 정부의 여가부 폐지 선거 공약과 인수위의 여성가족부 조직 이관 및 개편에 대한 입장을 ‘여성정책의 퇴행적 행보’라고 적시했다”며 “이것은 낙인찍기”라고 주장했다.

 

또 “특히 선거가 2주도 안 남은 상황에서 민주당 후보와 상당 부분 같은 시각을 가진 시민단체들이 대부분 참여하고 있다”며 “토론 진행에 있어서도 편파적인 정치 성향이 반영되고 있어 토론회에 참석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수원시민협은 “김 후보의 주장은 125만 수원특례시 시민들을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또다시 성별과 이념의 잣대로 갈라치기하는 구시대적인 정치행태”라고 비판하며 유감을 표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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