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학부모 등교 현장 확인…체육수업 늘려야.”
6·1 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보수진영 임태희 후보가 23일 초등학교 교과 과정에 예체능 과목의 대대적인 반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30분 수원 황곡초등학교 앞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며 유세를 이어갔다.
그는 등교 맞이에 대해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하는지 현장을 보고 싶었다”며 “녹색어머니회와 학생들이 질서를 상당히 잘 지켜서 안전하게 등교하는 걸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 학부모들과 함께 걸으며 학교가 얼마나 만족스러운지, 어떤 활동을 더 하고 싶은지를 물었다”며 “체육활동이나 음악, 미술 활동이 늘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특히 체육이 제일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의 교육은 체육 등 예체능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교과 과정이나 학습 프로그램의 대대적인 반영이 필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이날 경기 광주, 양평군, 여주, 이천 등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앞서 임 후보는 이재정 교육감의 대표 정책인 초·중·고 ‘9시 등교제’를 두고 “획일적인 9시 등교제를 폐지하고 지역 상황에 맞는 등교 시간을 학교 재량에 맡기는 자율성을 부여할 할 방침”이라고 공약했다.
또 “최근 영유아·초등학교 학부모들의 돌봄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돌봄 운영 시스템 개편: ‘언제나 돌봄 거점 센터’ 신설 ▲초등 돌봄 시간 현실화: 경기도 돌봄교실 운영시간 확대 ▲행정 업무 일원화·간소화: 통합전산시스템, 어플리케이션 등 경기도 ‘책임돌봄’ 정책을 소개했다.
[ 경기신문 = 강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