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지킴이 천사운동본부'가 사랑과 나눔, 봉사, 희망만들기를 기치로 내걸고 시작한 '천사 데이(10월 4일)'가 빠르게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 운동은 전통 두레나 품앗이 형태의 자생적인 지역 봉사운동으로 대한적십자회 등 공공부문의 부족한 면을 훌륭하게 메우며 사회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해 주목받고 있다.
희망지킴이 천사운동본부는 지난 2002년 3월 동두천 낙원교회 공지태(47) 목사와 백두원(32) 실장이 주축이 돼 동두천 지역에서 처음 태동, 현재 2천300여명의 후원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후 고양(일산), 수원(용인), 안산, 양주, 대전에 천사운동본부가 잇따라 창립됐다.
지난해말까지 동두천 지역에서만 3억8천여만원의 후원금(1인당 1만원)과 행사성금 등이 모여 빈곤 가정, 소년소녀가장, 무의탁 노인, 장애인, 난치성 질환자, 소아암 환자는 물론 사건 및 사고 피해자, 신용불량자 등 300여명에게 도움을 전했다.
특히 이들의 활동이 점차 결실을 거두면서 올들어 평택과 강원 삼척이 본부 결성 마무리 단계고 서울 성북구, 부산, 성남 등 전국적으로 30여 곳에서 본부 창설이 추진되는 등 급속 확산되고 있다.
이 운동의 가장 큰 특징은 자발적인 후원회비와 성금만으로 운영되고 무엇보다 도움이 급한 지역내 어려운 이들에게 곧바로 성금이 전달된다는 점이다.
지난 4일 동두천, 고양, 수원, 양주 등 4곳에서 4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천사데이 행사에서는 모두 4천여만원의 성금이 모아져 다음날인 5일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 5명에게 1천500만원이 전달됐고 나머지도 곧 전달될 예정이다.
백두원 실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나 한국복지재단 등 현재 운영되고 있는 공공부문 사회안전망은 지원신청 이후 심사에만 한달 가까이 걸리는 등 아쉬운 점이 있는데 이를 충분히 보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활성화되면 국가적으로 미흡한 사회안전망 확보가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쳤다.
천사운동본부는 예상외로 전국 네트워크가 빠르게 형성되고 있는 점을 감안, 내년부터 세계화에 눈을 돌리기로 했다.
우선 다음달 재외동포재단과 접촉, 700만명의 해외동포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외국인들에게 확산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백 실장은 "발렌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 등 상업성이 강한 국적 불명의 데이 문화를 넘어 향후 2∼3년내 해외 네트워크까지 완성해 한국에서 발원한 세계적인 풀뿌리 사회복지단체로 거듭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