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봄–추사 김정희의 일생과 실학자의 활동'을 주제로 하는 특별기획전이 오는 6월 3일부터 7월 3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특별전은 동양화가인 이동원 작가가 깊이 있는 고증을 바탕으로 옛 선현의 일상과 당대의 풍경 등을 그려낸 3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 주목된다.
전시회는 총3부로, 제1부 ‘추사의 일생’에서는 추사 김정희의 일생에서 중대한 전환점이 된 중국 연행(燕行), 제주 유배 시절, 과천 과지초당에서의 일상 등을 깊이 있는 고증으로 그려 낸 작품 <석묵서루>, <과지초당> 등이 선보인다.
제2부 ‘추사와 매화’에서는 매화를 좋아했던 추사 김정희와 그의 제자 조희룡의 작품을 주제로 한 그림 <태지홍매>, <참새>가, 제3부 ‘실학자 풍경’에서는 다산 정약용 등 추사 이전의 조선시대 실학자의 일상과 풍광 등을 주제로 한 <다산초당>, <연암산방> 등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6월 11일 11시에는 이동원 작가의 안내로 전시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추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추사의 삶과 실학자에 대해 관람객이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며 “ 이동원 작가가 재해석하여 그린 작품을 통해 추사 김정희와 당대 실학자들의 일상을 새롭게 감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6월 4일부터 추사박물관 홈페이지(www.gccity.go.kr/chusamuseum)를 통해 온라인 전시(VR)도 감상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