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18.분당 중앙고)이 한국프로골프(KPGA) 2부 투어인 KTF투어 9회 대회에서 대회 최저타 기록을 세우면서 프로 입문 후 첫 우승컵을 안았다.
KPGA 준회원인 배상문은 12일 용인 프라자골프장(파72.6천59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윤서호(24)를 무려 5타차로 제쳤다.
배상문은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9개의 버디를 쓸어 담아 단독 1위에 올라선 뒤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타를 추가로 줄여 지난 2002년 6회 대회때 김광태(40)가 임페리얼레이크골프장에서 세운 기존 최저타 기록(12언더파)을 1타 줄였다.
초등학교 2학년 때 골프를 시작, 지난해 대구시장배 아마추어골프 7,8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배상문은 같은 해 8월 준회원 테스트에 합격한 뒤 올해부터 2부투어에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