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포시장 여야 후보들은 곳곳을 누비며 맞춤형 공약을 발표 하는 등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주말에 전폭적인 지원 유세에 나섰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포를 찾아 국회의 여당은 민주당이라며 김포에 대한 확실한 예산지원 약속에 막판 힘을 쏟고 있는 정하영 후보는 30일 오전 신도시 지역을 다니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정 후보는 “국민의 힘에서 지하철 5호선 연장과 GTX-D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약속한 것이라고 하면서도 왜 110대 국정과제에는 쏙 빼놨는가”라며 “지난 대선과 이번 지방선거 국민의 힘 지역 정책공약에 5호선 김포 연장은 단 한 줄도 포함되지 않았다. 말로만 공약하지 말고 국민 앞에 밝힌 공약집에 먼저 반영부터 시켜야 할 것”이라고 지적 한 뒤 시민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그는 “지난 4년간 김포시장으로 정말 많은 일을 해냈다”라며 “김포시 지역 화폐인 ‘김포 결제’의 충전금액을 임기 내 월 최대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늘려, 충전 성과보수를 연간 최대 120만 원까지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어 정 후보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특례보증을 확대해 김포시에서만 쓸 수 있는 지역 화폐로서 지역 내 골목상권을 비롯해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혜택이 제공된다고 밝혔다.
특례보증은 담보력이 부족해 융자가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특례보증서를 발급해주는 제도로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와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와 차원에서 피해업체의 재기 지원과 융자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김병수 국민의 힘 김포시장 후보도 이준석 당 대표자와 권성동 원내대표의 마지막 주말 지원 유세를 받았던 김 후보는 30일 오전 장기 신도시에서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자신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5호선 연장(김포한강선)’과 ‘GTX-D’를 직접 약속했다.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와도 약속했다”라며 “김포는 교통이 생명이고 핏줄이다. 이 핏줄을 윤석열 대통령과 김은혜·김병수가 반드시 뚫겠다. 그럼 교육·복지·문화·의료 등 여러 인프라도 몰려올 것이다. 그 시장이 교통이다. 반드시 결과를 만들고 책임지겠다”라고 표심을 호소했다.
더구나 그는 “민주당은 ‘김포시장’을 12년간 3차례 맡으면서 고민한 흔적이 없었다. 지금 와서 ‘지하철 연장’을 공약하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문재인 정부 때 무엇을 했기에 지금 다시 ‘지하철 연장’을 공약으로 하는 것인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김 후보는 “민주당에서 12년간 김포시정을 운영했는데, 다른 지자체는 혜택을 보고 있는 것을, 김포에서는 왜 지금에 와서 공약하는 것인가. 이것은 꼭 심판해주셔야 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김포시사회복지협의회 ▲김포시어린이집 연합회 ▲김포시학부모회장 협의회 ▲김포시 위생단체협의회 ▲김포농악보존회 ▲김포시보훈단체 ▲김포시 아파트연합회 등 김포시를 구성하는 각계각층 관계자들과 만나 시민의 삶을 향상할 인프라 구축 공약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한편 지난 주말 지원 유세에 나섰던 이준석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는 김병수 후보와 함께 ‘김포한강선 조기실현을 위한 입장문’을 공동으로 발표하며 ‘김포 지하철 시대’ 비전 실현 의지를 부각시켰 유권자들의 표심을 호소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