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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개방에 따른 농업 경쟁력 문제점 지적

위원들, 벼 품종 개발,기술센터 소장 국가직화 주장

농림해양수산회 위원들은 12일 농촌진흥청 국정감사에서 시장개방에 따른 농업 경쟁력에 대한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질타했다.
이철우 위원(열린우리당)은 “환경은 변하지만 벼 품종 개발을 하지 않아 쌀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며 “오대벼를 수많은 농가에서 심고 있으나 환경의 변화로 벼의 껍질 두꺼워 지고 수확량이 일괄적으로 15~20% 감소하고 해 새로운 품종 개발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형오 위원(한나라당)은 “ 맛, 품질, 가격 면에서 우리나라 쌀이 미국, 일본, 중국 보다 경쟁력이 낮다”며 “쌀 소비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품질 향상을 통해 쌀 소비 증진에 대한 대안책을 제시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영덕 위원(한나라당)도 “브랜드 쌀인 일품쌀을 제외한 시중에 유통되는 쌀은 일본,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에도 뒤지고 있다”며 “일반 쌀의 경우도 단백질 함량이 일본, 중국, 미국에도 뒤떨어진 상태여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위원들은 또 기술센터가 행정업무 과중으로 농가 지도 기능이 점차 축소되자 대안책으로 기술센터 소장을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한 목소리도 냈다.
신중식 위원(열린우리당)은 “농업지도사업 주요직들이 직방직화로 WTO. DDA 쌀협상 등에 대한 대처 능력이 떨어진다”며 “농업기술센터의 지도직들이 행정업무의 폭주로 본연의 지도 업무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김낙성 위원(자유민주연합)은 “농업기술센터의 지도직 공무원들이 농업인의 현장지도 서비스가 저하됐다”며 “농촌지도직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의 국가직화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농촌진흥청 손정수 청장은 “현재 미질이 일본보다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일본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나머지 사안들은 현실을 감안해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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