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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홈런 12안타 폭발’ kt, SSG 14-1 대파

배정대 만루포+박병호 3타점 맹활약

 

3홈런 포함 장단 12안타를 터뜨린 kt 위즈가 선두 SSG 랜더스에 대승을 거뒀다.

 

kt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1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날 패배를 설욕한 kt는 SSG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완성하며 시즌 23승(29패)째를 거뒀다.

 

kt 타선에선 배정대가 만루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고, 박병호는 3타수 1안타 3타점을 쓸어 담으며 역대 21번째 1000타점 기록을 세웠다. 김준태(2타점)와 김민혁도 멀티히트를 때렸다.

 

kt 선발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5이닝 1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5패)째를 신고했다. 반면 SSG 선발 이태양은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양 팀은 1회 한 점씩 주고받았다.

 

1회초 kt는 선두타자 조용호가 SSG 선발 이태양의 3구째 직구(141㎞/h)를 밀어 쳐 좌익수 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1호)으로 만들었다. 데뷔 첫 홈런 기록.

 

1회말 SSG는 2사 이후 밀어내기 볼넷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최정(볼넷)과 한유섬(몸에 맞는 공)이 모두 출루한 가운데 SSG는 케빈 크론 땅볼 때 나온 유격수 실책으로 만루 찬스를 맞았다.

 

이후 최주환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3루 주자 최정을 불러들였다.

 

1-1 팽팽했던 균형은 6회초에 깨졌다. kt는 6회초에만 7득점을 올리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kt는 ‘테이블세터’ 조용호(볼넷)와 김민혁(우전안타)이 출루한 뒤 황재균도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무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박병호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박병호는 이후 유격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kt의 공격은 계속됐다. 사사구로 장성우(몸에 맞는 공)와 김준태(볼넷)가 출루하며 또 다시 만루 기회가 왔다.

 

곧바로 배정대는 데뷔 첫 만루포이자 시즌 2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바뀐 투수 정성곤을 상대로 초구 몸쪽 직구(138㎞/h)를 노려 그랜드슬램(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점수는 8-1까지 벌어졌다.

 

이후에도 kt는 이닝마다 2점씩을 보태며 대승을 확정지었다.

 

7회초에는 장준원과 김병희가 모두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8회초에는 1사 1, 2루 찬스에서 황재균이 2타점을 기록했다.

 

9회초 김준태의 투런포(시즌 1호)까지 터진 kt는 최종 14-1로 13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 쉬운 우리말로 고쳤습니다.

 * 그랜드슬램 → 만루홈런

 

(원문) 바뀐 투수 정성곤을 상대로 초구 몸쪽 직구(138㎞/h)를 노려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바꾸어 쓴 문장) 바뀐 투수 정성곤을 상대로 초구 몸쪽 직구(138㎞/h)를 노려 그랜드슬램(만루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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