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덕정중과 부천여중이 제50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다.
덕정중은 6일 경북 예천군 예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중등부 1,600m 계주에서 김민기, 안제민, 이동건, 한재윤이 이어달려 3분37초21의 기록으로 인천 서곶중(3분47초68)과 화성 석우중(3분48초05)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남중부 8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안제민은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또 부천여중은 여중부 1,600m 계주에서 이서진, 임지우, 조예서, 최나영이 팀을 이뤄 4분25초52를 기록하며 안산 단원중(4분27초62)을 꺾고 정상에 올랐고, 여고부 100m 허들에서는 변수미(경기체고)가 15초06으로 이지현(대구체고·16초02)과 김성아(경북 예천여고·16초11)를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남일반 1,600m 계주에서는 한누리, 김재덕, 박찬양, 서재영이 이어달린 과천시청이 3분19초96으로 경북도립대(3분24초55)와 화성시청(3분27초18)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다.
이밖에 남고 세단뛰기에서는 정태식(인천체고)이 14m95를 뛰어 김동혁(대구체고·14m90)과 윤여준(충남체고·14m11)을 꺾고 우승했고, 남고 3,000m 장애물경기에서는 김상태(인천체고)가 9분34초04로 장보근(전북체고·9분36초21)과 김기현(경기체고·9분51초27)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일반 3,000m 장애물경기에서는 고희주(남양주시청)가 10분48초65로 조하림(경남 진주시청10분36초94)에 이어 준우승했고, 여고 3,000m 장애물경기 박서연(경기체고·11분50초48)과 여일반 3,000m 장애물경기 남보하나(파주시청·10분48초72), 여일반 세단뛰기 정은아(남양주시청·11m88), 여일반 1,600m 계주 화성시청(4분39초99)은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