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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은 되고 사용은 안된다고요?”

신용카드업체들은 카드 사용 금액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있지만 가맹점들이 사용을 거부해 소비자들을 우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가맹점은 소비자들의 적립 포인트에 대해 혜택을 주는 방법조차 아예 모르고 있어 카드사들이 적립에 대한 광고만 하고 고객 혜택은 뒷전이라는 지적이다.
13일 본보 취재팀이 현장 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롯데 카드와 LG카드는 포인트를 현금 대신 사용할 수 있다고 고객들에게 알리고 있지만 실제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롯데카드는 자사 카드로 SK주유소에서 주유시 ℓ당 50원을 적립해 주고 적립 포인트가 3만점 이상일 경우 전국 SK 주유소에서 1만점 단위로 사용할 수 있다고 고객들에게 인터넷 홈페이지, 카드 요금 청구서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적립 포인트를 SK 주유소 어디서나 사용할 수는 없었다.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SK주유소에서는 롯데카드로 결제시 ℓ당 50원씩 적립은 되지만 적립 포인트는 사용할 수 없었다.
이와 같은 상황은 LG카드고 마찬가지.
LG카드사는 1만점 이상 적립된 포인트 점수를 현금대신 가맹점에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고 고객들에게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가맹점 어디서나 사용할 수 없어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LG주유소는 LG카드 가맹점이지만 LG카드 포인트 사용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에 대해 카드사 관계자들은 “카드사에서는 고객이 포인트 사용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것을 마련했만 주유소의 아르바이트 등 비정규직 직원들이 이를 잘 몰라 고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라며 "이것은 카드사 문제가 아닌 주유소의 교육문제"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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