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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유가 2070원대…자차 이용자 부담 가중 대책은?

12일 기준 휘발유 리터당 2074.38원...전국 평균보다 높아

 

경기지역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모두 리터당 2070원 선을 넘어섰다.

 

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2074.38원으로 전날보다 3.03원 인상됐다. 경윳값 역시 리터당 2070.05원으로 3.25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내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휘발유는 전국 평균 가격(리터당 2067.14원)보다 7.24원 비쌌으며 경유(리터당 2066.40)는 3.65원 차이가 발생했다.

 

그중 수원시 내 일부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이 2200원대 수준인 곳도 적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며 유류 가격 인상에 따른 자차 운영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졌다.

 

천정부지로 오르는 국내 기름값은 국제 유가 상승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촉발된 석유제품 수급난과 함께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불투명한 증산으로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여기에 중국 봉쇄 조치 완화, 미국의 계절적 수요 상승 등이 겹쳐 국제유가는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특히 미국의 경우 5월부터 9월까지 휘발유 소비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정부는 지난달 1일부터 유류세를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하고 방어에 나섰지만 가파르게 상승한 국제유가로 인해 정책의 실효성을 보지 못한 상황이다.

 

여기에 정부는 최대 37%까지 유류세 인하를 고려했지만, 고유가 상황에서 이마저도 효과를 보기엔 역부족이다.

 

심지어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유류세를 최대 100%까지 감면할 수 있도록 인하 폭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교통·에너지·환경세법과 개별소비세법 개정안을 지난달 23일 대표 발의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는 법 개정 사안이라 야당의 동의를 얻어야 적용할 수 있다.

 

한편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2000원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계속되고 있다. 이는2008년 유가 전국 판매가격 집계가 시작된 이래 처음 발생한 상황이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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