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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100일 맞은 문해석 광명시의회의장

“본격적인 지방분권화 시대를 맞아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의회의 역할과 기능은 그 중요성이 점차 높아져 가고 시대적 사명감 또한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공부하는 의회, 열린 의회, 생산성있는 의회를 목표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제4대 후반기 광명시의회 문해석(49·철산1동)의장이 취임 100일을 맞았다.
35만 광명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의회가 되도록 열린 의정 활동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는 문 의장을 만나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들어본다.

-제4대 후반기 의장 취임 100일을 맞았는데
▲그동안 7월 정례회와 8월말에서 9월초에 걸친 임시회를 통해 새로운 의회상 정립을 위해 시민의 고충과 불편한 의견을 청취하고 성실하고 정직하게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하도록 노력했다.
개인적인 지지도나 인기를 위해 끌려가는 모습을 과감하게 탈피해 강하고 내실있는 의회, 합리적이고 화목한 의회, 대화와 시민을 중시하는 의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의회와 집행부와의 관계는
▲이제는 구시대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개혁적인 사고로 모든 것을 혁신해 나가야 할 때다.
모든 것을 바꾸자는 것이 아니라 상식적인 사고로 부자연스러운 부분을 자연스럽게 고쳐나가자는 것이다.
의원이라고 해서 집행부에 대해 지나친 간섭과 견제로 시의 발전을 가로막는다는 인상을 주어서는 안된다.
시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의원이고 집행부고 지역이고 따져서는 더욱 안된다.
건설적인 비판으로 집행부를 견제하면서도 집행부의 옳은 판단은 칭찬해 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곧 내년도 예산을 심의할텐데 방향은
▲다가오는 하반기 12월 정례회는 2005년도 예산안 심의가 주된 의정활동이 될 것이다.
최근 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데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극히 나쁜 상태다.
그래서 내년도 예산심의는 논리적인 검토를 통해 사업의 효율성과 성과분석을 철저히 해볼 것이고 각종 행사성 비용에 있어서도 지난 행사를 바탕으로 그 효과와 타당성을 면밀히 따져 보는 등 강도높게 임할 작정이다.
타당성이 부족하거나 선심성이 짙은 예산은 과감하고 단호하게 삭감해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다.
-현재 광명시는 대규모 사업이 많이 추진되고 있는데
▲그렇다. 광명시는 현재 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다.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시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일부사업은 더 깊이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전철사업이라 던가 음반밸리조성사업 등은 꼼꼼히 관찰해야 될 사업들이다.
민간투자에 의한 30년 운영권을 보장하는 경전철 사업은 무려 6천860억원이 투입된다.
그런데 우리 시가 500여억원에서 1천여억원의 사업비에 개통 후 적자보전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면 재고해 봐야 할 사안이다. 음반밸리조성사업도 인터넷을 통한 음악청취, MP3 등의 보편화로 이미 수년전부터 사양화된 사업이라는 주장도 상당히 설득력 있게 와 닿고 있다.
광명시의 앞날을 내다 볼 때 이러한 사업들이 과연 필요한 사업인지를 백지에서 다시 한번 검토해볼 용기와 필요성도 있을 것이다.
-의회의 발전을 위한 방안이 있다면
▲무엇보다 국내·외 타 지역의회와의 교류 확대가 선결 과제다.
현재 국내에서는 전남 고흥군의회, 국제적으로도 중국 흑룡강성 목단강시가 유일하다.
따라서 앞으로 강원도나 경상도 등 동해안 방향의 지역과도 교류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경상도 일부 시·군과 상호 자료교환 등 신중히 실무적인 접촉을 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영어권지역과 교류를 가질 계획이다.
-앞으로 의정활동 방향과 당부의 말이 있다면
▲언제 어디서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많은 시민을 만나서 여론을 수렴해 나가겠다.
의회내의 자연스러운 여론 수렴을 위해 이미 지난 9월부터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장 및 간사, 의회사무국장, 전문위원, 사무국 담당 등 14명이 참석하는 회의를 매월 1일 개최하고 있다. 매월 셋째주 월요일에는 의장단과 각 상임위원장 및 간사가 참석하는 회의도 정례화 시켜 토론의 장을 활성화 시켰다.
광명시가 현재 추진중인 대규모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고 의회차원에서도 의원 개개인 모두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이러한 일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공부로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는지의 감시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전반기 의정활동을 되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은 더 보완시키며 잘된 부분은 더 발전시켜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소임을 다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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