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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전원안타’ kt위즈, 선두 SSG에 연이틀 승리

‘박병호 18호’ 3회 빅이닝으로 6-3 승…30승 고지
SSG 최정, 리그 최초 1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디펜딩챔피언’ kt 위즈가 리그 선두 SSG 랜더스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kt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SG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전적 30승(2무 31패) 고지를 밟으며 승률 5할에 바짝 다가섰다. 반면 선두 SSG(39승 3무 22패)는 40승 선착을 또 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3회말 kt는 연속 7안타를 집중시키며 대거 여섯 점을 올렸다.

 

선두 심우준(좌전안타)과 조용호(번트안타)의 연속 안타로 얻은 무사 주자 1, 3루 기회에서 김민혁이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어 강백호의 호쾌한 1타점 2루타로 기세를 올린 kt는 투수 폭투까지 나오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kt는 순식간에 3-0으로 달아났다.

 

뒤이어 리그 홈런 선두 박병호의 시즌 18호가 터졌다. 박병호는 SSG 선발투수 이반 노바의 5구째 커브(130㎞/h)를 노려 좌측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비거리 115m)를 그렸다. 박병호는 4경기 만에 홈런포를 신고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kt는 앤서니 알포드와 황재균의 연속안타로 또 다시 무사 주자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3루 주자 알포드는 김준태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반격에 나선 SSG는 곧바로 4회초 3점을 따라붙었다. 선두타자 최정은 KBO리그 최초 17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최정은 kt 선발 엄상백의 초구 슬라이더(132㎞/h)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큼지막한 홈런(비거리 130m·시즌 10호)을 날렸다.

 

이어 한유섬과 박성한의 연속안타로 무사 주자 1, 2루에 놓인 가운데 전의산은 바뀐 투수 이채호의 초구 낮은 체인지업을 1타점 적시 2루타로 만들며 한 점을 더 추격했다.

 

SSG는 1사 주자 2, 3루에서 이재원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박성한이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6-3.

 

하지만 SSG는 더 이상의 점수를 뽑지 못했다. kt는 선발투수 엄상백 이후 이채호(1이닝), 심재민(1⅔이닝), 김민수(1⅓이닝), 주권, 김재윤(이상 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를 지켰다.

 

선발 엄상백은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조기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엄상백은 4회 박성한의 강습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아 교체됐다.

 

11안타를 때린 kt 타선에선 조용호(1득점)와 강백호(1타점 1득점)가 멀티히트를 때렸다. 박병호는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SSG 선발 노바는 3이닝 10피안타(1피홈런) 6실점으로 시즌 4패(3승)째를 당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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