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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9년 연속 20홈런’ kt, 5할 승률 고지 점령

박병호 KBO리그 최초 ‘9년 연속 20홈런’ 대기록 달성
‘알포드 2경기 연속포’ 포함 4회 5득점 빅이닝
선발투수 엄상백 6이닝 1실점 호투 시즌 6승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t위즈가 홈런 3방을 앞세워 승률 5할 고지를 밟았다.

 

kt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앤서니 알포드의 역전 스리런과 박병호의 시즌 20호 홈런에 힘입어 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한 kt는 시즌전적 33승 2무 33패로 승률 5할을 달성했다. 

 

선취점은 NC가 먼저 올렸다. 1회초 선두타자 손아섭이 중견수 알포드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3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후속타자 이명기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냈다.

 

하지만 kt는 4회말 역전을 일궈냈다.

 

kt는 김민혁이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가운데 강백호의 우익수 쪽 안타로 주자 1, 3루를 만들었고 박병호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올린 kt는 알포드의 역전 스리런 홈런이 나오면서 순식간에 점수를 4-1로 뒤집었다.

 

알포드는 1-1로 맞선 무사 주자 2, 3루 기회에서 이재학의 3구째 체인지업(126㎞/h)을 그대로 잡아당기며 2경기 연속 홈런포(시즌 2호)를 쏘아 올렸다.

 

kt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2사 후 오윤석과 심우준의 연속 볼넷과 조용호의 적시타를 묶어 한 점을 더 추가했다.

 

5회말에는 KBO 역사에 남을 대기록이 나왔다.

 

kt 선두타자 박병호가 바뀐 투수 김태경을 상대로 4구째 직구(143㎞/h)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20호 홈런을 날린 것.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KBO리그 최초로 9시즌 연속 20홈런 대기록을 작성했다.

 

kt의 5회말 홈런 쇼는 계속 이어졌다. 2사 후에는 김준태의 솔로포(시즌 2호)까지 터지면서 7-1로 크게 앞서나갔다.

 

박병호는 6회말 타점을 추가했다. 박병호는 1사 후 김민혁(좌전안타)과 강백호(몸에 맞는 볼)의 연속 출루 후 좌중간에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kt 선발투수 엄상백은 6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시즌 6승(2패)째를 챙겼고 박병호는 5타수 3안타 3타점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리그 선두 SSG 랜더스(42승 3무 24패)는 두산 베어스(31승 1무 34패)와의 홈경기에서 2-16으로 완패했다.

 

SSG는 2회말 김민식의 2타점 적시타로 먼저 앞서나갔지만, 곧바로 3회초 두산 김재환에게 스리런 홈런(시즌 11호)을 얻어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날 총 12안타(2홈런), 11볼넷을 내준 SSG 마운드는 6회초에만 9실점하며 무너졌다. 선발투수 이건욱은 3이닝 2피안타 3실점으로 무너졌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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