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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내 달러 보유액 4382억 8000만달러... 94억달러 증발

외환보유액 감소폭, 13년 7개월 만에 최대..3월부터 매월 감소세
미연준 조치에 따라 현상황 당분간 지속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외환시장 안정 조치가 단행되며 국내 외화보유액이 한 달 사이 94억달러가 줄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382억 8000만달러로, 전월 말(4477억 1000만달러)보다 94억 3000만달러 감소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5월 말 기준 세계 9위다. 중국이 3조 1278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 3297억달러)과 스위스(1조 411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 말 이후 4개월째 감소하고 있으며, 이번 감소 폭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수준이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한 달 전보다 62억 3000만달러 줄어 3952억 7000만달러(90.2%)를 기록했다. 예치금은 192억 3000만달러(4.4%)로 26억 4000만 달러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관리인 'IMF 포지션'(44억 2000만달러, 1.0%)과 특별인출권인 'SDR'(145억 7000만달러, 3.3%)는 각각 6000만달러, 5억 1000만달러 줄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월과 같은 47억 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은은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과 금융기관의 예수금 감소와 더불어 외환시장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며 2009년 7월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섰다. 이날 1달러는 130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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