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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안정 위한 정부 '마지막 카드' 유류세 인하 37% 효과는?

7월 첫째 주 경기도 휘발유 평균 판매가 2119.40원...전주 대비 26.05원 줄어
정책 시행 직후 유가 떨어졌지만 하락 폭 좁아져...효과 끝났다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7%로 확대되면서 전국 휘발유·경유 가격이 9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 주 경기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2119.40원으로, 전주(6월 5주, 2145.45원)보다 26.05원 하락했다. 경유는 리터당 2153.62원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2116.8원으로, 전주보다 20.9원 떨어졌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7.8원 내린 2150.4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가는 5월 첫째 주부터 8주 연속으로 오르다 7월 유류세 인하 폭이 기존 30%에서 37%로 확대되면서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보인다.

 

평균 1~2주 소요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가 주유소 판매 가격에 즉각 반영도 정책 시행 첫 주 내림세가 즉각 나타났고, 흐름세에 따라 다음 주에도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최근 국제유가 하락 효과도 함께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국제 원유는 세계 경기 침체 우려, 미국 상업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7월 첫째 주,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6.6달러 내린 배럴당 104.8달러를 나타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6.4달러 내린 배럴당 128.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7.8달러 하락한 배럴당 153.4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다만 하락 폭이 점차 감소하고 있어 정부의 유가 안정화를 위한 최후의 수단이 효과를 다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정책이 시행된 지난 1일 경기지역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2135원으로, 전날인 지난달 30일(휘발유 리터당 2152원)보다 17원 감소했다. 그러나 10일 도 내 주유소에서는 휘발유를 리터당 2097원에 판매하고 있고 이는 직전 날인 지난 9일(2098원)보다 1원 떨어진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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