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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의 시대, 사회적 경제] 디지털 헬스케어와 건강한 사회

 

 

 

세계 최고 수준의 고령화 속도로 인해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을 보면 2020년에 16%에 이르렀고, 10년 후에는 25% 이상이 될 것이라 한다. 이로 인한 의료비 증가와 서비스 수요 증가 또한 가속화되고 있다. 노인 건강복지를 위한 요양병원이나 시설의 경우 냄새, 욕창, 낙상, 와상이 없는 것과 기저귀와 신체 억제대를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고 노인들을 케어하는 돌봄을 지향하고 있으나 간병사나 요양보호사의 간병 수가가 도입되지 않아 돌봄 서비스 경쟁보다는 간병 단가를 낮추기 위한 경쟁이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건강과 보건 의료분야에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big data), 가상현실(VR), 모바일 앱, 원격의료, 소프트웨어 등의 첨단기술을 결합한 전 세계가 지향하고 있는 새로운 돌봄의 형태를 의미하며 산업적으로도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이다. 가속화되는 고령화, 만성질환 환자 증가 속에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여 질병 예방과 의료비 경감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에 대해 기업들의 관심이 눈에 띄게 높아져 가고 있으며 대기업, 통신사, 제약사들도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 정부 또한 ‘바이오·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글로벌 중심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관련 정책에 대한 우선순위를 높이고 있다. 개개인의 국민이 자신의 의료 및 건강정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건강 고속도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 마이데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와 관련한 법률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가고 있다. 또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데이터 개방을 통해 바이오·디지털을 활용한 인공지능 개발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정밀의료서비스를 촉진해 갈 예정이다.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의하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19년 1063억 달러(약 135조 원)에서 연평균 29.5%씩 고성장해 갈 것으로 보이며 오는 2026년에는 6394억 달러(약 80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국내 시장 규모는 약 9조 원 수준으로 해마다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2025년에는 13조 원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돌봄은 건강한 상태인지 아닌지 여부에 상관없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거나 증진하고, 건강의 회복을 돕는 행위를 일컬으며 스마트한 돌봄서비스는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중요한 책임 영역이며 사회적가치 창출 분야이기도 하다. 연구개발, 제조 역량 확충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업경제 주체가 되고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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